구강 점막염은 암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현되는 부작용 중 하나로 암 자체나 항암 화학 치료,
방사선 치료에 의한 면역 기능 저하로 세균이나 정상적인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 능력이 감소되어
구강점막에 염증성 궤양반응이 나타납니다.
암 환자의 40%에서 질병이나 치료로 인한 구강 합병증이 발생하며,
구강 통증의 결과로 환자는 음식을 섭취하고 말하고 삼키는 기능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환자가 앓고 있는 암의 종류, 연령, 구강 위생상태, 환자의 영양 상태,
신장 및 간 기능 상태 등 환자 개별 요인이 구강 점막염 유발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강 점막염의 증상은 항암치료 시작일로부터 약 5~7일 후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11일~14일째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8) 아래에 나열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세요.
단순히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이차적으로 탈수, 영양실조, 전신 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여 치료의 지연이나 중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도와 진행률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발현됩니다.(mild)
통증, 홍반
(moderate)
홍반, 궤양,
고체음식 섭취 가능
(severe)
궤양,
액체음식 섭취 가능
(life-threatening)
구강을 통한 음식섭취
불가능, 삽관필요
구강 점막염은 암 치료에 있어서 환자의 영양 섭취 장애, 감염의 발생 장소 제공 등 환자의 예후와 직결되는 문제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8)
점막염 발생 시 통증, 치료 의지의 후퇴 등 심각한 부작용과 함께 정맥관 영양공급의 필요성 증가, 추가 치료로 인한 비용 증대, 입원 기간 장기화, 삶의 질 감소 등 환자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추가적인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치료가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점막염의 징후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행히도 점막염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구강 통증 완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습니다.
구강 점막염의 치료는 항암 치료 후 구강 내 정상 세포 보호막이 재생될 때 까지 통증 및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증상의 정도와 궤양의 유무에 따라 결정됩니다. 치료방법에는 일반적인 생활 요법과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8)
너무 맵거나 신 음식은 구강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로 조리하며,
또한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면 궤양을 피해서 먹을 수 있으므로, 통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구강 점막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합니다.
식염수나 베이킹소다를 온수와 섞어 하루에 여러 번 입안을 헹구어 주며, 2차 감염방지 및 구강 점막 자극 방지를 위해 무알코올성 구강 청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치과 진료를 통한 구강 병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상처 부위에 막을 형성하여 2차 감염을 방지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음식물 섭취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구강 세정액은 구강 점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구내염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 점막염 초기 단계에서는 추천되지 않으며 세균감염의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궤양성 구강 점막염 환자에게만
사용이 권장됩니다.